할랑할랑~~★
우리친구들 추석 연휴는 잘 보내고 있나요? 오투쌤은 어제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서 아직까지도 배가 불룩하답니다 ㅎㅎㅎㅎ 남은 연휴 동안에는 책도 읽고 등산도 하면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추석 = 추(가을 秋) + 석(저녁 夕)
한자풀이에 의하면 추석은 '가을 저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네요.
"엄마! 나 가을저녁 명절에 일찍 내려갈게요~ 같이 송편 빚어요!"
"친구야! 가을저녁에 할머니댁에 가?"
"선생님! 풍성한 가을저녁 보내시길 바랄게요!"
오! 이거 뭔가 예쁜 말이네요 ㅎㅎㅎ
추석은 음력 8월 15일로 가을의 가장 한가운데에 위치한 날이랍니다. 그래서 한가위라고도 불리우지요. 매월 음력 15일은 보름달이 뜨는데요~ 추석에 맞이하는 보름달은 유난히 크고 밝게 느껴진답니다. 왜 그럴까요?
여름철에는 뜨거워진 공기가 위로 올라가면서 아지랑이처럼 공기가 일렁인답니다. 그래서 여름철 밤하늘은 선명하지가 않아요. 반면에 가을철에는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공기의 일렁임이 덜하기 때문에 밤하늘이 보다 선명하게 보여요.(낮에도 하늘이 아주 맑고 푸르게 보이죠?ㅎㅎ) 그래서 뜨거운 여름철을 지나 가을에 맞이하는 보름달은 더욱 크고 밝게 느껴진답니다. 특히나 저녁 무렵에는 막 떠오른 보름달이 동쪽 하늘에 낮게 떠있기 때문에 빛의 굴절에 의해서 더 크고 가깝게 보여요.
보통 음력 8월 15일은 우리 선조들이 피땀 흘려 가꾼 곡식을 거두어 들이고 난 직후랍니다. 가을의 한가운뎃날 저녁에 바라보는 커다란 보름달은 추수를 마치고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선조들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보니 추석이 가을 저녁이라는 말에서 비롯된 이유를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남은 추석 명절이 쏟아지는 작은 행복들로 가득하길~
오투쌤이 우리친구들을 늘 더 많이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