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용길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어와서 이야기를 하네요~

한.. 4개월 만인가요..??

음..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할지.. 어렵네요..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많이 미안하기도 해서요.. ㅎㅎ

이럴 땐.. 쌤이 제일 잘하는 것..

ㅎ ㅏㅎ ㅏㅎ ㅏㅎ ㅏㅎ ㅏㅎ ㅏㅎ ㅏㅎ ㅏ

엠주니어에서 강의를 한 지 벌써.. 6년여의 시간이 흘렀네요^^;;

지난 4개월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일주일 중 6~7일.. 한 달에 30~31일.. 일 년에 360~365일 정도.. ㅎㅎㅎ

쉬지 않고 일을 했었네요^^;;

지칠만도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컸기에..

우리 친구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기에..

최대한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그런데..

쌤도 사람이다보니.. ㅋㅋㅋㅋ

(쌤이 너무 천재같아서.. 알파고와 같은 기계로 생각하는 친구들 있을까봐.. ㅋㅋ)

어느 순간 슬럼프가 오기도 하더라구요^^;;;

강의를 하는데 설명이 깔끔하지 않다는 기분도 들고,

겨우 촬영한 강의들도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없애버리고.. ㅎㅎ

그러다 보니 상황이 갈수록 안좋아 지더라구요^^;;;

빠른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의 항의(?) 전화도 받고,

(물론.. 직접 받은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항의가 들어왔다고 전달해주죠..)

게시판에서도 항의(?) 글을 받고.. ㅎㅎㅎ

잘해야겠다고, 잘해야한다고 다짐을 하는데..

마음이 무거운만큼 악순환이 계속 되었었네요..

강의 촬영도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게시판의 답변도 못해주고.. ^^;;

정말 많이 미안하고, 또 많이 미안해요..

지난 수 개월의 시간동안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어요^^;

얻은 것도 많았지만, 잃은 것도 많았기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러다보니.. 계속 이러면 안되겠다 싶더군요.. ^^;;

울 친구들에겐 선생님인데..

선생님이 이렇게 못난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는 것이잖아요ㅎㅎㅎ 그쵸??

그동안 정말 미안했습니다!!!!

앞으로는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울 친구들과 대화하고,

울 친구들에게 정말로 수학을 잘 가르쳐주는 쌤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언제나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봅시다^^

ㅇ ㅏㅈ ㅏㅇ ㅏㅈ ㅏ 홧팅~~!!